[에너지산업신문]

한국동서발전은 지난달 28일 일산발전본부에서 고양특례시와 ‘일산발전소 현대화사업 및 분산에너지 특화지구 선정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날 전체 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이사회와 발전소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7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1992년 일산신도시 조성과 함께 건설된 일산발전소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함께 남은 열을 지역 난방열로 공급하는 열병합발전소다. 동서발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일산발전소 현대화 사업에 약 1.3조 원을 투자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고양특례시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정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동서발전은 현대화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 부양 효과 약 2000억 원 △고용 유발 효과 1만여 명 △생산 유발 효과 약 2.5조 원 발생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 사업 약 300억 원 규모의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최신 환경 설비를 적용하여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발전소 일부를 공원화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현장 이사회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비상임 이사진은 일산본부 안전 경영 추진 체계와 안전 관리 계획을 보고받았다. 이들은 연료전지와 안전 시설물을 방문해 유해·위험 요소 관리 현황을 직접 점검했으며, 이후 발전소 제어실을 방문해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동서발전은 ‘2025년 안전 경영 책임 계획’을 수립하고,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라는 비전 아래 산업재해 사고 및 안전사고 사망자 수 제로(Zero) 달성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비상임 이사들은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직원의 안전한 근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안전 관리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ESG 경영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안전을 최우선 고려해 이사회에서도 안전 관련 예산·인력이 충분히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상생협력 협약을 통해 고양특례시 분산에너지 확대 보급에 더욱 박차를 기할 수 있다”며 “현대화 사업 추진으로 지역 주민 및 지자체와 더욱 소통하며 고양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달 28일 일산발전본부에서 고양특례시와 ‘일산발전소 현대화사업 및 분산에너지 특화지구 선정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날 전체 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이사회와 발전소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c)한국동서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