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SK어스온이 인도네시아 유망 광구인 노스케타팡(North Ketapang) 광구 지분을 인수해 자원 탐사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SK어스온은 지난 23일 페트로나스 노스케타팡 주식회사(PETRONAS North Ketapang Sdn, Bhd.)로부터 인도네시아의 노스케타팡 탐사광구 지분 34%를 인수했다.
SK어스온은 앞으로 51%의 광구 지분을 보유한 페트로나스 노스케타팡 주식회사와 15%를 보유한 페르타미나 노스케타팡 유한회사(PT Pertamina Hulu Energi North Ketapang)와 공동으로 광구 자원 탐사를 진행한다.
자바섬 북동부 인근 해상에 위치한 노스케타팡 광구는 동남아 주요 산유국인 인도네시아 자원개발 광구 중에서도 유망한 광구다. 광구 인근에서 기존 원유 생산층 외에 새로운 지층에서 원유 발견에 성공하는 등 추가 원유 발견 가능성도 높다. SK어스온은 그동안 인도네시아에서의 자원개발 사업 확장을 추진해 왔고, 유망성 및 경제성 자체 분석 결과를 토대로 노스케타팡 광구 지분 인수에 나서 결실을 맺었다.
노스케타팡 광구 운영권자인 페트로나스 노스케타팡 주식회사는 지난 30여년간 이 지역에서 다양한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 노스케타팡 유한회사는 인도네시아 유망 광구 석유개발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3사 간 자원개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K어스온 등 3사는 올해 안에 탐사정 시추를 목표로 자원개발 일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SK어스온은 지난 5월 인도네시아 정부 주관 광구 경쟁입찰에서 세르팡(Serpang), 비나이야(Binaiya) 광구 지분을 따낸 데 이어 이번에 노스케타팡 광구 지분을 인수해 인도네시아 내 3개 광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세르팡과 노스케타팡 광구는 자바섬 북동부 해상에 인접해 있어 사업적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SK어스온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인도네시아 노스케타팡 광구 지분과 사업을 추진 중인 베트남, 중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글로벌 핵심 자원개발 거점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SK어스온 인도네시아 광구 위치도. (c)SK어스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