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민간LNG산업협회는 3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에서 ‘2026년 액화천연가스(LNG) 산업과 시장 전망’을 주제로 제9회 LNG포럼을 개최했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내년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시장 변화와 우리나라의 에너지 전략 방향을 논의했다. 이들은 2026년 이후 LNG 수급 전망과 국가 에너지 안보·탄소중립 전략을 재점검하고,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전환 속도 완화에 따른 LNG연료의 전망 등에 대해 다뤘다.
기조 강연을 맡은 최승신 C2S 컨설팅 대표는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설비 결함, 투자비 급등, 보조금 약화 등으로 전환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며 “에너지 안보 패러다임이 ‘안정적 저가 조달’에서 공급망 리스크 관리 중심의 ‘에너지 안보 3.0’으로 변화하면서 전력수요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전원은 LNG”라고 설명했다.
패널토론에서는 노남진 에너지경제연구원 실장, 박진표 (법)태평양 변호사, 이상준 서울과기대 교수 등이 중장기 글로벌 천연가스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LNG를 핵심 전원화하는 에너지 안보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 논의했다.
김창규 민간LNG산업협회 부회장은 “에너지 환경과 공급망이 빠르게 변하는 시기에 LNG는 국가 생존과 산업 경쟁력을 떠받치는 전략 자산”이라며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도 국내 기업의 트레이딩·조달 역량 확대를 위해 정부의 전략적 지원과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LNG산업협회는 내년부터 국내 주요 가스 단체와 협력을 강화해 LNG포럼을 대한민국 대표 가스 포럼으로 발전시키고 국내 가스시장 제도 개선과 LNG 산업 발전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통로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민간LNG산업협회는 3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에서 ‘2026년 액화천연가스(LNG) 산업과 시장 전망’을 주제로 제9회 LNG포럼을 개최했다. (c)민간LNG산업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