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전력기술은 1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재생에너지 사업개발사 밍탁그룹(Minh Thach Group)과 베트남 연안지역의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사업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베트남은 2050년 탄소중립을 공식 선언하고,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는 목표를 설정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풍부한 해양 자원을 기반으로 2035년까지 해상풍력 설비용량 목표를 17GW로 확대한다.
밍탁그룹은 베트남 내 초기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개발, 투자, 건설, 운영 등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실적을 보유한 현지 기업이다. 발전소 전주기 설계 기술력을 보유한 한전기술은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및 청정수소 분야의 기술개발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 종합 준공된 국내 최대 규모의 100MW급 제주한림해상풍력사업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해상풍력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풍력발전 전기를 활용하는 그린수소 사업에도 적극 진출하기로 했다.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사장은 “이번 협약은 베트남 내 해상풍력과 그린수소 사업 진출을 위한 중요한 초석”이라며 “국내 해상풍력 사업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전력기술은 1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밍탁그룹과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사업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c)한국전력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