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 열수송관, 국내 성능시험센터서 시험한다

한난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 제작사 학계 관련 분야 교육 및 시험 서비스

이진형 승인 2021.01.21 23:50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지역난방 열수송관의 성능시험을 할 수 있는 시험센터가 국내 업체와 학계 등에 개방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19년 12월 경기도 용인시에 개관한 한국지역난방공사 미래개발원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는 지난해부터 외부에 전면 개방돼 열수송관의 상태진단이나 수명평가, 관련 교육 등이 이뤄지고 있다.

센터는 대형실험실, 분석실, 열성능실험실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등 다양한 외부 요인 때문에 활성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난은 이같은 우수 연구 시설을 외부에 전면 개방해 운영하면서 집단에너지 산업 안전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관련 기관의 교류 협력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곳에 구비된 전용 시험장치는 △열수송관의 잔여수명평가를 위한 ‘가속노화 시험장치’ △운영 중 열손실 진단을 위한 ‘열전도율 시험장치’ △연결부 안전 검증을 위한 ‘모래응력 시험장치’ 등 총 7종이다.

지난해 11월에는 GS파워, 한양대학교 대학원 등 열수송분야 관계자를 대상으로 열수송관 이론 및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2020년 집단에너지 컨퍼런스’, ‘한국유체기계학회 운영위원회’ 등이 이곳에서 열렸고, 중소 기자재 제작사를 대상으로 16건의 열수송관 성능시험을 실시했다.

한난은 올해에도 집단에너지 사업자, 열수송관 제작사, 대학 및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대외개방 사업을 추진한다. 시험 업무와 더불어 기술 교육 등도 정해진 일정에 따라 개설된다. 열수송관 성능시험 의뢰 및 기술교육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성능시험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난 관계자는 “지난해 시험센터 전면개방 이후 집단에너지 업계 관계자와 업무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며 “우수한 시험 시설의 활용도를 높여 집단에너지 설비의 안전을 한층 강화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 전경. (사진=한난 미래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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