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인도네시아 공항에 태양광 청정에너지 시스템 구축

현지 국영 3개 공항 60MW규모 태양광 사업 관련 업무협약

손종수 승인 2021.01.28 09:50 | 최종 수정 2021.02.13 09:51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전KDN이 인도네시아 국영공항공사(Angkasa Pura I) 산하 3개 공항에 태양광 기반 청정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한다.

한전KDN은 이 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신재생에너지 사업확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한전KDN 측은 이창열 해외사업처장이, 인도네시아 국영 공항은 피크리 일함쿠르니안시야(Pikri Ilham Kurniansyah) 대표이사가, 이외에 피지엔콤(PGNCOM)의 라라세쇼 위보오(Larassetyo Wibowo) 대표이사, 베리워즈의 김성우 대표 등이 원격화상서명을 진행했다.

이번에 한전KDN과 협약을 맺은 앙카사프라프로퍼티는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의 수라바야(Surabaya)공항과 발리섬의 발리(Bali)공항을 포함한 15개 공항을 운영하는 국영공항공사(Angkasa Pura I) 자회사로 공항 시설에 대한 개발 및 유지보수를 관장하고 있다.

한전KDN은 인도네시아 국영가스공사(PGAS) 자회사인 피지엔콤, 국내 중소기업인 베리워즈와 협력해 인도네시아의 웅우라라이, 북발리, 엘타리 등 3개 공항에 총 60MW규모의 태양광기반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항공사 산하 공항에 이를 확대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사용 절감에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국영공항공사 및 산하 공항에 대한 재생에너지 구축 사업을 벌이고 있다. 화석연료에 의한 에너지 소비가 지배적인 상황에서 매장량 감소라는 에너지 위기의 해결책을 고민하는 인도네시아에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사용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KDN은 이외에도 국내외 태양광과 마이크로그리드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구축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전KDN 관계자는 “협약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구축 경험과 IT 및 전력시스템 기술 공유뿐 아니라 다양한 아이디어로 인도네시아 현지에 맞는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전KDN이 인도네시아 공항 태양광 구축 업무협약을 온라인으로 맺었다. ⓒ 한전K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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