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빛고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공

‘빛고을에코에너지’ 12.32MW 친환경 발전…480세대·27개소 열 공급

이진형 승인 2021.02.15 23:28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중부발전이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에 위치한 구 하수처리장 부지에 조성하는 12.32MW급 연료전지 발전소가 지난 10일 착공됐다.

한국중부발전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고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투자협약 및 착수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중부발전, SK가스, 두산건설, SK증권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빛고을에코에너지 연료전지 발전소는 18 개월간 건설돼 오는 2022년 8월 준공된다. 특히 LPG와 LNG를 모두 연료로 사용하는 국산 신기술을 최초로 적용한 연료전지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설계 수명은 30년이다.

연료전지 발전소는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환경친화적인 전기와 열을 이용한 온수가 동시에 생산된다. 12.32MW는 약 3만 3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동시에 생산해 낼 수 있는 규모다. 또한 이번 사업은 인근 아파트단지 480 세대 및 광주광역시청 등 주변지역 총 27 개소 열 공급도 담당하게 된다. 특히 분산형 에너지를 구축해 광주시의 전력 자립율을 높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일 열린 착공식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대한민국 발전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친환경 에너지 보급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광주시의 AI-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추어 빛의 고장 광주에서 깨끗한 빛을 비추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빛고을 수소연료전지 착수식 행사. ⓒ한국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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