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어업인 참여해 바다 해양폐기물 432톤 수거

강성찬 승인 2021.03.16 23:57 | 최종 수정 2021.03.17 00:01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해양환경공단은 수협과 업무협약을 통해 2020년에 이어도 주변해역 등에서 어업인이 참여하는 ‘먼 바다 해양쓰레기 수거사업’을 실시한 결과 해양폐기물 432톤을 수거했다고 16일 밝혔다.

‘먼 바다 해양쓰레기 수거사업’은 공단과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서남구기선저인망수협, 여수수협, 한림수협 간 업무협약을 통해 어업인들이 조업 중에 건져 올린 해양쓰레기를 선박이 기항하는 부산, 여수, 한림 지역의 각 집하장에 입고하면 공단이 폐기물 처리비용을 부담해 처리하는 방식으로 실시 중이다.

이 사업으로 처리된 해양 폐기물은 2019년 288톤, 2020년 432톤 등 2년간 총 720여 톤에 달한다. 올해는 450톤 수거를 목표로 수협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어업인과 함께하는 먼 바다 해양폐기물 수거량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업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직접 수거하기 어려운 해역의 해양환경을 개선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양환경공단과 협력 중인 어업인들과 먼 바다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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