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제주시·SK텔레콤과 빅데이터 기반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

전력사용량·통화기록 등 분석해 이상 감지 후 지자체에 통보

윤상훈 승인 2021.03.25 20:56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전력공사는 25일 제주시청에서 제주시, SK텔레콤과 ‘빅데이터 기반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제주시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한전과 SK텔레콤이 협업해 제주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체결식에는 김태용 한전 디지털변환처장, 안동우 제주시장, 최낙훈 SK텔레콤 스마트팩토리 컴퍼니장 등이 참석했다.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는 전력사용 패턴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고 통신 데이터와 융합해 1인 가구의 안부이상 징후를 지자체 복지 담당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다. 전력사용량이 평소와 다르게 급감하고 핸드폰 통화량과 문자발신횟수가 전혀 없을 때 신변에 이상이 있다고 예측할 수 있어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전과 SK텔레콤은 전력데이터와 통신데이터 수집,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제주시는 서비스 수혜희망자 모집, 개인정보 동의서 확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전은 2019년 광주시 우산동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서귀포시, 시흥시 정왕본동에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제주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도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김태용 한전 디지털변환처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제주시를 포함한 제주도 전역의 1인 취약가구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며 ”전력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공공 서비스를 발굴해 대국민 사회안전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SK텔레콤과 협업해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제주시에 제공한다. 김태용 한전 디지털변환처장, 안동우 제주시장, 최낙훈 SK텔레콤 스마트팩토리 컴퍼니장. ⓒ한국전력공사


저작권자 ⓒ 에너지산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