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LNG 발전용 SCR ‘NL촉매’ 친환경 사업 역량 강화

그린뉴딜 관련 사업 확대…발전소, 선박 등 적용 가능

심유빈 승인 2021.04.06 11:29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친환경 전문 기업 나노는 LNG 발전용 SCR 촉매인 'NL촉매'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그린뉴딜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NL촉매는 고밀도 적층형 SCR 촉매로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하는 발전소, 선박, 산업플랜트, 소각장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친환경 발전 양식인 LNG 발전의 경우에도 배기가스에 일부 질소산화물이 발생하게 되는데, NL촉매는 암모니아 반응을 통해 인체에 무해한 질소와 수증기로 환원시킬 수 있다.

회사 측은 NL촉매가 장기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 전개를 위한 양산설비를 준공했고, 올해 안에 개선된 고효율 라인 증설을 완료해 본격적인 사업 성장에 나설 전망이다.

나노는 지난해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에 선정됐고, 환경부 ‘녹색혁신기업’으로도 뽑혀 오는 2022년 연말까지 약 22억 5000만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NL촉매 사업화에 나서고 있다.

세계적으로 LNG 발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글로벌 LNG발전 설비는 매해 약 2%씩 증가하고 있으며, 2040년에는 1365GW 규모의 추가 설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나노 역시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해외 판로 개척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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