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광업공단, ‘문경시 도시재생뉴딜사업’ 본격 추진

황규연 사장 ‘문경팩토리아’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착수식 참석

심유빈 승인 2021.10.13 18:05 | 최종 수정 2021.10.14 00:45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광해광업공단이 13일 개최된 ‘운크라(UNKRA) 문경팩토리아 도시재생뉴딜사업’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착수식에 황규연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광해광업공단(구 광해관리공단)은 지난해 6월 문경시로부터 도시재생 총괄코디네이터로 위촉됐다. 문경시와 함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뉴딜사업을 기획·제안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으로 선정됐다.

사업비 2600억원이 소요되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한국서부발전이 추진하는 경북최대 40㎿ 규모의 공공투자사업으로 3단계에 걸쳐 시행된다. 도시가스를 원료로 하는 발전소가 들어서면서 인근지역에는 도시가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운크라 문경팩토리아는 폐업한 근대산업 유산인 구 쌍용양회 시멘트 공장 부지를 중심으로 들어서게 된다. 이 공장은 국제연합한국재건단(UNKRA)이 6·25전쟁 이후 한국 경제 재건을 위해 자금을 지원하고 1957년 준공됐다. 그러다 2000년대 이후 국내 시멘트 수요 감소와 시설 노후화로 2018년 6월 폐업했다.

구 쌍용양회 문경 시멘트공장. (c)경상북도


광해광업공단은 폐업한 구 쌍용양회 시멘트공장에 수소연료전지발전과 민관협력투자를 기반으로 스포츠, 체험, 문화․예술 공간을 만들어 문경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문화경제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단은 폐광지역 진흥사업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2018년 태백시와 함께 ‘에코잡 시티(ECO JOB CITY) 태백’ ▲2019년 영월군과 함께 ‘영월 덕포애(愛) 잇다’, ▲2020년 문경시와 함께 ‘운크라(UNKRA) 문경팩토리아’까지 지자체와 협업한 폐광지역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황규연 사장은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한국광물자원공사의 통합으로 광산개발부터 폐광복구 및 지역진흥까지 광업 전주기를 지원하는 전문기관이 탄생했다”며 “폐광지역진흥사업을 적극 추진해 광산지역 경제 침체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시 도시재생 뉴딜 사업 수소연료전지발전 착수식. (c)한국광해광업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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