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기념식도 온라인으로…한국전기연구원 창립 45주년

명성호 원장 “상향식 혁신 이룰 것…급변 대외 환경 변화 맞서기 위한 탄탄한 조직문화 구축” 강조

김정민 승인 2021.10.28 16:17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전기연구원은 창립 45주년을 맞아 28일 전 임직원과 함께하는 온라인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취임한 제14대 명성호 원장 체제 이후 맞이한 첫 번째 창립기념식이었다.

명성호 원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원장으로 선임된 지 정확히 77일째가 되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지자체와 유관기관,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전기연구원의 새로운 포부를 알렸고,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 연구원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다듬는 뜻깊은 성찰과 고민의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명 원장은 “기관장으로서 3년간의 비전을 제시할 기관운영계획을 곧 수립하고, 연구원 사업 계획의 핵심인 주요사업을 선정하는 등 직원들과의 공감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한국전기연구원 전경. (c)한국전기연구원

또한 명 원장은 “코로나19라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우리 연구원이 전년도 기술이전 실적 24억 대비 63억으로, 무려 162% 상승을 달성하면서 ‘조용하면서도 강한’ 전기연구원의 강점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며 임직원의 헌신과 노력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상향식 혁신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조직문화 구축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변화라는 파고에 맞서 순항할 수 있는 강력한 추진체가 될 것”이라며 “직원들은 각자의 생각을 거리낌 없이 개진할 수 있어야 하며, 보직자들은 경청과 설득의 리더십으로 이러한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전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명 원장은 “우리가 목표로 하는 ‘미래 전기화 시대를 선도하는 세계 초일류 연구개발 및 시험인증 기관 KERI’가 되겠다는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새롭고 넓은 시각으로 각자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며 창립기념사를 마무리했다.

명성호 전기연구원 원장이 28일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c)한국전기연구원

기념식에서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을 비롯해 장기근속상(10년~40년), 모범직원상, 청렴상 시상식이 같이 진행됐다. 전기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전기전문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대한민국 전기공업 및 전력사업 진흥을 위해 1976년 12월 29일 설립됐다.

현재 경남 창원에 소재한 본원 외에 안산, 의왕, 광주 등 3개의 지역조직이 있으며, 인력은 약 800여명, 조직은 10본부 2부 2연구단 22센터 27실로 구성돼 있다.

주요 연구개발 분야로는 전력망 및 신재생에너지, 전력기기, 전기물리 연구 및 산업응용 기술, 전력반도체, 배터리 및 나노 등 전기재료 기술, 전기 의료기기 등이 있다. 또한 전력기기에 대한 국제공인 시험인증기관이다.

2011년 ‘세계단락시험협의체(STL)’ 정회원 자격을 획득하는 등 세계최고 수준의 설비와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연구원의 시험성적서가 전 세계 시장에서 통용되게 함으로써 국내 전력기기 업체의 해외시장 개척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 전경. (c)한국전기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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