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주민협의 통해 장위4구역 지역난방공급 협약

장위재정비촉진구역 및 인근 개발지구에 열공급 확대 추진

이호성 승인 2022.09.30 22:13 | 최종 수정 2022.10.01 00:26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서울에너지공사가 서울특별시 성북구 소재 장위재정비촉진지구 공동주택에 지역난방을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날 서울에너지공사는 서울 목동 소재 본사에서 장위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과 공동주택 2840세대에 안전하고 깨끗한 지역난방 에너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추진됐다.

양측은 열사용 신청 및 열수급 계약 체결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합친다. 협약서에는 지역난방 이용고객 에너지복지 혜택 증진에 힘쓰고 주민 참여형 에너지 수요반응자원 거래를 통해 주민수익 창출 등에 양 기관이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장위4구역 공동주택은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제로 에너지빌딩’ 시범사업 단지로 조성된다.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창문 단열 등 패시브 기술과 건물일체형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및 고효율 설비 기술을 적용한다. 특히 친환경 효율화된 지역난방 공급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공동주택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서울시 양천구 등 약 26만 세대에 열공급을 하고 있으며, 장위4구역을 시작으로 성북구 장위재정비촉진지구 및 인근 공동주택 등에 열공급을 확대한다. 장위재정비촉진지구와 인근 개발지구 수요지역 열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2025년 3월에 예정된 장위4구역 공동주택 입주 시기에 맞춰 신규 열수송관을 건설한다.

집단에너지사업 외에도 서울에너지공사는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진단 및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전기 신사업 및 수소 충전소 구축 및 운영 등을 통해 친환경에너지 이용 및 보급을 촉진해 서울시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고 있다.

김명호 서울에너지공사 집단에너지본부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친환경에너지인 지역난방 보급사업에 장위4구역 주택재개발조합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장위4구역을 시작으로 성북구에 집단에너지 공급을 확대하고 주민참여형 에너지신산업을 발굴하는 등 더욱 적극적으로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호 서울에너지공사 집단에너지본부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김창원 장위4구역 조합장(네 번째)이 친환경 지역난방 공급 공동협력 업무 조약 체결 후 관계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c)서울에너지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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