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UAE원자력 협력 지속…사업 완수 다짐

넷제로 가속화 협력서 서명…전력그룹사 협력업체 사장단 등 결의

이형욱 승인 2023.01.18 09:31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전력공사와 아랍에미리트연합원자력공사(ENEC)는 아부다비 현지에서 15일 ‘넷 제로 가속화 전략적 협력서’에 각각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정승일 한전 사장, 모하메드 알 하마디 ENEC 사장이 함께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 협력서를 바탕으로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원자력 프로그램 확대 및 글로벌 원전시장 공동 개발 등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양국은 인접국과 전력망 연계를 위한 슈퍼그리드 공동 연구개발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수소, 암모니아, 녹색인증제도 등 청정에너지사업 협력을 통해 양국의 에너지전환 추진 기반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한전은 2009년 UAE 원전 공사를 수주했다. 이후 10여년간 UAE 원전의 성공적 건설을 통해 양사간의 파트너십을 굳건히 다져 왔다. 2018년 한-UAE 양국 관계는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로 격상됐다. 이번에 서명한 협력서는 양국 관계를 더욱 격상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한전 측은 평가하고 있다.

한전은 16일에는 한국수력원자력, 한전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한전KDN 5개 전력그룹사 및 현대건설, 삼성물산, 두산에너빌리티 등 협력업체 사장단 등 200여명과 UAE원전사업 완수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향후 바라카 4호기 등 잔여 건설역무, 시운전 시험 및 운영, 상업운전에 이르기까지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의했다. 이 원전이 모두 가동되면 현지 전력 수요의 25%를 담당하고 현지 정부가 추진 중인 2050 넷제로 탄소저감 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한전 측은 설명하고 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바라카 원전은 세계 원전업계가 주목하는 사업으로, 성공적 사업 완수를 위해 안전 및 품질 관리에 최우선으로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UAE 원전 성송적 사업완수 다짐대회가 현지에서 열렸다. (c)한국전력공사


저작권자 ⓒ 에너지산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