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소형모듈원자로 안전규제 방향 마련

100여명 참석한 전문가 세미나 개최하고 개발 현황 청취

조강희 승인 2023.01.18 10:37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7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소형모듈원자로 안전 규제 방향 마련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임승철 원안위 사무처장과 임직원, 산업부·과기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기술개발사업단, 한국수력원자력·한국원자력연구원·한국전력기술·한전원자력연료 관계자, 학계 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원안위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개발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발자들과 소통해 왔다. 원안위는 세미나에서 SMR에 적용된 혁신 기술에 대한 안전성 확인 체계를 마련해 개발자에게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향후 i-SMR의 개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초기단계부터 규제기관과 개발자가 이해도를 높이는 사전설계검토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SMR의 해외 선도사례 및 시사점에 대해 논의하고, 김한곤 i-SMR 기술개발사업단장으로부터 개발 현황에 대해 청취했다.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을 역임한 김 단장은 한국형 원전인 APR1400의 안전계통 개발 등에 참여했고, 원전설계 핵심코드 개발을 위한 과제의 총괄책임자도 역임했다. APR1400의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설계 인증과 유럽 사업자요건(EUR) 인증을 따낸 국내 원자로 개발, 설계, 인허가 분야 최고 전문가다.

임승철 원안위 사무처장은 “혁신적이고 더욱 안전한 i-SMR 개발을 위해 안전규제 방향을 선도적으로 마련하고, 인허가 절차가 적시 이행되도록 SMR 안전규제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7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소형모듈원자로 안전 규제 방향 마련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c)원자력안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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