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정유사·알뜰 아닌 ‘무폴’ 영업 주유소가 가장 많이 줄었다
한국석유관리원,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영업 주유소 1만 1023곳”
조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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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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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한국석유관리원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영업 중인 주유소가 1만 102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1만 1144곳을 기록한 2022년 말에 비해 1.1%p 가량, 2019년 1만 1700곳을 기록한 2019년 말에 비하면 5.8%p 가량 감소한 것이다.
한편 4대 정유사나 알뜰주유소 등이 아닌 비상표, 일명 ‘무폴(無-Polesign)’ 주유소가 감소율이 가장 컸다. 무폴 주유소는 146곳이 운영 중이었던 2022년에 비해 14곳이 줄어든 132곳을 기록하면서 -9.6%p 감소했다. 무폴 주유소는 2019년 말에는 240개로 전체 주유소 수의 2.1%에 달했으나, 지난해 말 현재 132곳으로 1.2%에 불과하다.
4대 정유사 주유소 수도 2019년 말 1만 278곳에서 2023년 말 9605곳으로 감소율 -0.9%p, 같은 기간 점유율은 87.8%에서 87.1%로 감소율 -0.7%p를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 농협, 한국도로공사 등이 운영하는 알뜰주유소는 같은 기간 1182곳에서 1286곳으로 증가율 1.1%p, 점유율은 10.1%에서 11.7%로 증가율 1.6%p를 기록했다. 알뜰주유소는 지난 2020년 1241곳, 2021년 1257곳, 2022년 말에는 1305곳까지 늘어났으나, 2023년 말에는 전년에 비해 19곳이 줄어들어 감소율 -1.5%p를 기록했다.
영업 중 주유소는 전국 대부분의 시·도에서 감소하고 있다. 2022년 말보다 감소율이 가장 큰 광역지자체는 광주로, 257곳에서 245곳으로 줄어들어 감소율 -4.7%p를 기록했다. 부산도 379곳에서 364곳으로 -4.0%p, 경북은 1244곳에서 1200곳으로 -3.5%p를 나타냈다. 214곳인 대전과 194곳인 제주는 전년 대비 증감이 없었다.
대구는 329곳에서 358곳으로 8.8%p, 세종은 67곳에서 69곳으로 3.0%p 증가했다. 대구는 군위군이 2023년에 경북에서 대구로 편입된 영향과 대규모 주택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인구가 증가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9년 말부터 2023년 말까지 주유소 감소율이 가장 큰 곳은 -12.5%p를 기록한 부산으로, 416곳에서 364곳으로 감소했다. 광주는 277곳에서 245곳으로 -11.6%p, 서울은 496곳에서 440곳으로 -11.3%p를 기록했다. 대전도 240곳에서 214곳으로 줄어들어 -10.8%p를 나타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시·도별 영업 중인 주유소 수는 경기가 2310곳, 점유율 21.0%로 가장 많았다. 경북은 1200곳, 10.9%, 경남은 1044곳, 9.5% 순이다. 전년까지 1003곳이었던 충남은 999곳으로 점유율 9.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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