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중앙아시아 국가와 수자원·에너지 협력 강화
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 등과 잇따라 업무협약
조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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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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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아시아물위원회(AWC) 의장국이자, 환경부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가 중앙아시아 국가 등과 수자원 및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5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윤석대 사장은 최근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해 정부 고위급 면담 및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물 분야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키르기스스탄은 우리나라의 중점협력국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키르기스스탄과 추(Chu)강 소수력 개발방안을 공동으로 수립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방문에서 물 분야 및 기후위기 대응 협력을 강화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윤 사장은 18일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 차관과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확대, 공적원조사업(ODA) 연계, 배출권의 국내 이전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일 다목적댐 운영 등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해 현지 에너지부 산하 공기업(OJSC Chakan-GES)과 수력발전 운영관리 현대화 협력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카시말예프 아딜베크 알레쇼비치 키르기스스탄 제1부총리와도 만나 현지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물관리 기술 도입 확대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알레쇼비치 부총리는 윤 사장에게 소수력 개발 등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약속하며 한국수자원공사에 국가 수자원 마스터플랜 수립을 요청했다. 수자원공사는 탄소저감을 위한 재생에너지 사업 협력과 첨단 물관리 기술을 활용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윤 사장은 16일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시(市)에서 에너지부 차관, 환경보전기후변화부 산하 환경생태보전연구원 원장 등을 잇따라 만났다.
우선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 차관과는 국제감축사업 발굴·개발과 공적원조사업 연계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제감축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사업 발굴, 재생에너지 공동 연구 및 인력교류 등을 약속했다.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수자원공사는 2020년부터 타슈켄트 상수도 스마트미터링 시스템 도입, 상수도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 지원 등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연간 강수량이 적고 취수원을 인접 국가와 공유하고 있으며, 수도시설 노후화에 따른 누수 문제로 물 이용 효율성도 낮다. 최근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 도입 등 협력을 모색 중이다.
수자원공사는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 등 초격차 기술을 보유 중이어서 양측은 물 문제 해결 국제협력 사업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물 문제 해결을 협력사업과 연계해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위기 대응 협력도 강화한다
환경생태보전연구원 원장 면담에서는 공적원조(ODA)로 추진 중인 스마트 물관리,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공동 발굴과 실적 이전 등을 논의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당사의 물관리 디지털 트윈, AI정수장 등 초격차기술은 세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글로벌 물 기업으로서 문제 해결 기능을 확대하고, 수자원 및 에너지 분야 첨단 기술을 지닌 국내 물 기업이 세계 각국에 기후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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