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해외사업 역대 최대 투자회수액 3000억원↑전망

연매출 3조원 이상…화력·원자력·재생E·신사업 등 17개국 37건

조강희 승인 2024.12.20 07:01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전력이 2024년 해외 사업 연 매출액 3조원 이상, 투자회수액 3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20일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전년 대비 매출액 약 120%, 투자회수액 약 230% 증가한 수치다. 주요 투자회수 내용으로는 2900억원 이상의 배당금과 본사 기술지원을 통한 100억원 이상의 발전사업 기술지원 수수료 등이 포함됐다.

한전은 현재 17개국에서 37개 해외사업을 운영 중이다.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에너지신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24년 3분기까지 해외사업 투자액은 2.5조원, 회수금액은 3.2조원으로 누적 투자회수율은 127%, 누적 매출액은 46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한전이 국내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운영 중인 발전설비 용량은 1만165MW로, 이는 발전 공기업 1개를 운영하는 것과 동일한 규모다. 2024년에는 총 6.2GW 규모의 신규 해외사업을 수주하며 약 6.4조원의 매출 증대와 4조4000억원의 국내기업 동반진출 효과가 기대된다.

한전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환경에서 30년간 해외 경험과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발휘해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배당 관련 주주 간 협상, 유상감자를 통한 재무관리 등 맞춤형 경영관리 노력도 결실을 맺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변화하는 에너지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재무 안정화와 전력산업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전력공사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본사 전경. (c)한국전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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