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까지 전기차용 소형리튬이온배터리 수요 10배 증가

Li 소형 배터리 총 수요 1326.5GWh 예측…전기차용 현재 105→1095GWh ‘껑충’

이상근 승인 2024.05.20 10:55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소형 리튬이온이차전지의 향후 10년간 수요를 전기차용 배터리가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SNE리포트는 20일 2035년 소형 리튬이온이차전지 총 수요를 1326.5 기가와트시(GWh)로 예측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관련 제품 수요는 216GWh로, 이 예측대로 수요가 늘어날 경우 6.14배의 성장을 하는 것이다. 연평균 수요증가율은 16.3%에 달한다.

2035년 예측치 가운데 소형 전지를 탑재한 전기차는 1095GWh로 82.5%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전기차의 소형 리튬이온이차전지 수요는 105GWh로 전체의 48.6%를 나타내고 있으나, 2035년에는 비중이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원통형 셀을 적용한 파나소닉, LG에너지솔루션 등이 테슬라에 관련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전기오토바이와 2륜차 및 3륜차 등 E모빌리티도 꾸준하게 성장해 80GWh, 6%의 수요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역시 원통형 전지를 탑재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는 2035년에도 2.9%로 39GWh의 소형 LIB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며, 소형 파우치 셀을 탑재하는 모델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노트북과 같은 정보통신 기기용 리튬이온 이차전지 시장은 성장이 상대적으로 더디겠지만, 2~3륜차와 웨어러블 기기가 고성장을 하고, 드론 등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하면 소형 리튬이온 이차전지 시장은 더욱 큰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형 리튬이온 이차전지 시장 전망. (c)SNE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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