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셜오토메이션협회, 범용 자동화 인사이트 공유

산업기술시험원·이삭엔지니어링·현대차 등 80여개 기업 참여

이종훈 승인 2024.05.30 19:23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는 유니버셜오토메이션협회와 지난 23일 범용 자동화 인사이트 공유를 위한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그렉 부샤드(G. Boucaud) 유니버셜오토메이션협회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협회를 소개했다. 회원사인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산업자동화사업부 김건 매니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권종원 센터장과 이삭엔지니어링 이명섭 부사장이 협회 가입과 관련된 경험을 공유했다.

디지털 혁신, 4차 산업혁명, 산업용 사물인터넷 도입 등의 변화는 있으나 산업 현장은 비효율적인 폐쇄형 자동화 플랫폼이 운영되고 있다. 산업용 IoT를 완비하려면 개방형 플랫폼이 필요하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분리해 시스템 민첩성과 확장성을 개선해야 한다.

유니버셜오토메이션협회는 개방형 자동화 확산을 위해 2021년 설립된 비영리 독립 산업 자동화 단체다.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분리를 정의하는 IEC61499 표준을 기반으로, 공급 업체의 브랜드와 관계없이 자동화 기술 전반에 자동화 소프트웨어 컴포넌트인 런타임 엔진을 공유한다. 장비 제조업체 및 장비 엔지니어, 시스템 통합업체, 최종 고객사와 교육 기관이 협력해 분산 제어 시스템을 위한 범용 자동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유니버셜오토메이션협회 회원사는 80여개다. 슈나이더일렉트릭, 오므론, 코그넥스, 요꼬가와, 피닉스컨택트, 인텔, 현대자동차, 셸, 엑손모빌, 카길, 이삭엔지니어링, 한국산업기술협회, 싱가포르제조기술연구소, 중국 화중대학, 호주 에디스코완대학 등이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UAO 런타임 엔진이 내장된 개방형 자동화 솔루션인 에코스트럭처 오토메이션 엑스퍼트를 선보이고 있다. IEC61499 표준 기반 세계 최초 범용 자동화 제품으로, 기본 하드웨어 인프라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모델링하고 배포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을 만든다. 엔지니어는 소모적인 수작업을 자동화하고, 중복 작업을 제거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슈나이더 등 11개 회원사들이 이같은 솔루션을 출시했다.

그렉 부샤드 UAO협회 CMO는 “UAO런타임 엔진은 하드웨어와 독립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어 개발 비용을 줄이고, 유연성과 품질을 높여 제공하며, 공급업체 참여를 유도해 UAO 런타임이 내장된 제품 생태계를 확장하고, 산업군의 개방형 자동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렉 부샤드 UAO협회 마케팅책임자가 발표하고 있다. (c)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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