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전기에너지 기술, 현재와 미래가 궁금하다면

22회 맞은 전기설비기술기준 워크숍, 강원도 정선에 400여명 업계 인사 모여 성황

조강희 승인 2024.06.20 08:26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세틱 2024’가 19일 강원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 행사는 전기에너지 산업계 최신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전기설비 안전과 전기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가운데 대한민국 전기산업계와 전기인의 가교로 자리매김했다.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 22회째를 맞이하는 세틱(SETIC, Sustainable Electric Technology International Conference)은 전기설비기술기준워크숍으로서, ‘지속가능 전기기술 국제컨퍼런스’라는 뜻의 영문 약자다. 올해 행사에서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반영하고 국내외 전기산업계의 기술 개발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다양한 세션이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전기산업계를 대표하는 기관 및 기업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상규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환영사에서 “탄소중립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수소·암모니아, 수력양수 발전 등의 미래 기술을 다룰 예정이며, 국제 전기기술세미나를 통해 국제 트렌드의 기술을 공유할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황윤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안전과장은 “기술기준 선진화 및 전기관련 신사업 활성화 등으로 전기설비 안전성을 높이고, 기술기준이 에너지정책을 뒷받침해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이정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설비기술기준 유공자에게 수여되는 산업부 장관 표창은 △김조헌 아이앤씨테크놀로지 상무 △임노택 한국전력기술 부장 △권순호 한국전력공사 차장 △이동걸 한국동서발전 차장 △장희동 세일 부사장 △조용선 한국전기산업진흥회 과장이 수상했다. 공로패는 김광호 강원대학교 교수, 감사패는 한국수력원자력이 받았다.

특별강연에서는 이병준 대한전기학회 회장이 ‘무탄소전원 확대에 따른 전력계통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전력계통망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했다.

이번 행사는 21일까지 이어지며, 한국전기설비규정(KEC) 기술세미나 등 13개 분야의 기술세션에서 61건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첫째 날에는 개막식과 MVDC 세미나가, 둘째 날에는 아크차단기 국제 표준 및 이슈,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력계통분야 국가 에너지사업 기술동향, 중소형 물 이용 에너지저장장치(WESS) 국산화 기술개발 전략을 다루는 세미나가 열린다. 21일에는 암모니아 혼소 법체계 및 국외표준 현황을 다루는 암모니아혼소발전 기술세미나가 개최된다.

대한전기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틱 행사를 통해 시대적 과제에 부응하는 다양한 전문 기술세션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준 대한전기학회 회장이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c)에너지산업신문

전기설비기술기준 유공자에게 수여되는 산업부 장관 표창 수상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c)에너지산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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