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미국서 2GW 태양광 모듈 대규모 수주

미국 상업용 태양광 개발업체와 파트너십 체결, ESS 프로젝트도 협력 강화

이종훈 승인 2024.06.21 10:50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미국에서 2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수주를 달성했다.

21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국 상업용 태양광 개발업체 서밋 리지 에너지(SRE)와 2027년까지 2GW 태양광 모듈을 제공하고 에너지 저장 장치(ESS) 프로젝트 협력을 구체화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지난해 4월 발표된 1.2GW 모듈 공급 파트너십을 확장한 것이다. SRE는 추가로 확보한 800MW 모듈을 미국 내 100건 이상의 커뮤니티 솔라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내년부터 가동될 북미 태양전지 제조 전초기지 '솔라 허브'에서 생산한 모듈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한화큐셀은 SRE에게 ESS 기자재와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EMS는 에너지 소비 패턴과 전력 가격 변동 등을 고려해 ESS의 효율적인 운영을 돕는 시스템으로, 한화큐셀은 AI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과 발전소의 경제성을 높이는 EMS 소프트웨어를 지속 개발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미국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기자재 공급계약뿐 아니라 프로젝트 개발, 설계·조달·건설(EPC) 분야에서도 대규모 계약을 따내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에너지인프라 전문 사모펀드인 TGC(True Green Capital Management)와 450MW 규모의 '턴키' 계약을 체결했으며, TGC의 상업용 태양광 사업 및 커뮤니티 솔라 프로젝트에 모듈을 제공하고, 한화큐셀 자회사인 인에이블(Enable)은 EPC를 수행한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한화큐셀은 태양광 제조 뿐 아니라 시스템 개발 역량도 인정받아 모듈과 BESS(Battery ESS) 등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까지 통합 수주하게 되었다”며, “더욱 경쟁력 있는 종합 솔루션을 갖춰 더 많은 고객 요구에 부응하고 사업 시너지 효과를 배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미국에서 2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수주를 달성했다. (c)한화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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