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폭염…13일 18시 전력수요 역대 최대

전력거래소, “국민생활 불편 없도록 전력 공급 만전 기할 것”

이종훈 승인 2024.08.13 21:46 | 최종 수정 2024.08.13 23:50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전력거래소가 13일 오후 6시를 기해 역대 최대전력인 94.6GW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는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폭염 및 열대야, 소나기 등의 영향이다. 최대 전력 수요지인 수도권 지역은 지표 가열에 의한 대류불안정으로 낮 동안 소나기가 내리면서 기온이 한풀 꺾였다.

하지만 한반도로 유입된 북동기류가 푄 현상에 의해 서쪽지방의 폭염과 열대야를 강화시키며 냉방 전력 부하를 높였다. 호남지역에 내린 국지성 호우 영향으로 태양광 발전량도 감소해 이날 역대 최대전력수요를 기록했다.

전력수요 증가에도 이날 오후 6시 기준 공급능력은 104.8GW, 예비력은 10.1GW로 전력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남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동안 정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 여러분의 전력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력거래소가 13일 오후 6시를 기해 역대 최대전력인 94.6GW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c)한국전력거래소

저작권자 ⓒ 에너지산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