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1000억원 규모 영 노후 전력망 교체 사업 수주

잉글랜드 서퍽·에식스 인근 초고압 케이블 전력기기 자재 일체 공급

조강희 승인 2025.01.15 10:34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대한전선이 1000억원 규모 영국 노후 전력망 교체 사업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발포어비티(Balfour Beatty)는 영국 잉글랜드 동부서퍽(Suffolk) 지역과 에식스(Essex) 지역 인근의 노후 전력망을 400킬로볼트(kV)급 초고압 전력망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 사업에 400kV급 초고압 케이블과 전력기기 등 관련 자재 일체를 공급한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12월 스웨덴에서 1100억원 규모의 420kV급 초고압 전력망 사업, 영국에서 400억원 규모 400kV 초고압 전력망 사업에 이어 유럽 시장 경쟁력을 이번 수주를 통해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2023년 11월 발포어비티와 체결한 ‘송배전 사업 파트너십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영국 내에서 진행되는 총 2.2억파운드 이상의 송배전망 프로젝트 입찰에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대한전선은 발포어비티와 총 3건의 프로젝트를 계약해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대한전선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2017년 영국 지사를 설립해 2019년 유럽 본부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네덜란드 법인을 추가 신설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본격화했다. 유럽 내에는 덴마크, 스웨덴, 영국 등지에서 총 4개의 지사와 1개의 법인을 운영 중이다.

대한전선 초고압 전력망용 케이블 권선. (c)대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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