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용 고강도 볼트 소재·제품·기술 개발에 머리 맞댄다
케이피에프-세아베스틸-국립군산대, 개발 상용화 업무협약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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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3 11:39 | 최종 수정 2024.08.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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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풍력 지지구조물용 고강도 그레이드(Grade) 12.9볼트 개발 상용화를 위해 케이피에프, 세아베스틸, 국립군산대학교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케이피에프는 세아베스틸, 국립군산대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세아베스틸은 풍력 고강도 볼트에 적합한 소재 개발, 케이피에프는 제품 개발, 군산대는 해당 제품 이용기술 개발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케이피에프는 고강도 볼트 제품을 개발해 국내 제품의 해상풍력 글로벌 경쟁력 유지를 도모하기로 했다. 세아베스틸은 석유 시추용 드릴칼라, 해양플랜트용 무어링 체인 등 에너지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고내구성, 고인성 특수강 소재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환경에 적합한 화스너용 고강도 소재를 개발한다.
국립군산대 풍력 지지구조시스템 에너지혁신연구센터는 생산된 고강도 볼트의 피로저항 성능평가, L형 플랜지 연결부 설계 최적화 등 이용기술을 개발한다. 그레이드 12.9 풍력용 볼트제품 개발은 전라북도 RIS 에너지신산업 사업단 과제를 통해 개발 비용을 지원받는다.
국립군산대 아카데미홀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케이피에프 허기 화스너사업부문 개발담당, 세아베스틸 최수조 제품연구/공정연구 센터장, 국립군산대학교 장민석 산학협력단장, 이대용 에너지혁신연구센터장을 비롯한 22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송무현 케이피에프 대표는 “이번 업무 협업을 통해 해상풍력 볼트의 품질과 기능에 비약적인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기술개발 협력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해상풍력 시장에서 글로벌 선도업체가 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한석 세아베스틸 대표는 “뛰어난 기술력과 역량을 보유한 케이피에프, 국립군산대학교와의 협력으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산업에 사용되는 핵심소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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