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LS에코에너지, 수출입銀 공급망안정화기금 받는다

네오디뮴 희토류 자석· 전기 구동모터 인버터 등 맞춤형 금융 지원 업무협약

이종훈 승인 2024.08.26 19:18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가 23일 한국수출입은행과 ‘희토류 및 전기구동계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네오디뮴 등 희토류 영구자석 및 구동모터와 인버터 등 전기구동계(동력 전달 장치) 사업 정보 공유와 금융 지원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네오디뮴과 같은 희토류 원소를 첨가한 합금으로 제작된 영구자석이다. 기존 자석대비 약 5∼12배에 달하는 자력을 지녀 전기자동차, 풍력 터빈 등의 구동모터 핵심부품으로 사용된다.

LS전선은 LS에코에너지와 함께 국내 최초의 희토류 영구자석 공급망을 갖췄다. 또한 희토류 합금 생산, 해외 협력사 합작법인을 통한 영구자석 생산공장 건립 등 신성장동력 사업에 7000억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특히 지난해 제정된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에 따라 조성되는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활용해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 금융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금은 정부보증 채권 발행으로 조성되며, 올해 재원규모가 최대 5조원으로 3분기 출범이 예정돼 있다.

LS전선은 이외에도 LS에코첨단소재를 통해 전기차와 도심항공모빌리티 구동모터에 사용되는 세각선(구리선)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수은의 지원은 신사업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며,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성 수출입은행 행장은 "이번 협약이 첨단산업 분야에서 활약하는 우리 기업의 공급망 내재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 한국수출입은행이 희토류 및 전기구동계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23일 체결했다. (c)LS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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