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프라이맥스 등 전력용 ESS 배터리 미국에 선보여
하이니켈 NCA 배터리 셀 탑재 배터리박스 등 RE+ 전시회서 소개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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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0 10:38 | 최종 수정 2024.09.1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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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삼성SDI가 프라이맥스(PRiMX) 등 배터리박스, 고출력배터리, 인산철배터리 등 다양한 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라인업을 미국에 선보인다.
삼성SDI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애너하임(Anaheim)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RE+(Renewable Energy Plus) 2024'에 참가한다.
삼성SDI는 ‘프라이맥스로 구현하는 지속가능한 미래(A Sustainable Future Driven by PRiMX)’를 주제로 전력용 ‘삼성배터리박스(SBB, Samsung Battery Box) 1.5’,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고출력 배터리, LFP 배터리 등 다양한 ESS용 배터리 라인업을 선보인다.
전시회에서 삼성SDI는 이달 미국 출시 예정인 차세대 전력용 ESS 배터리 'SBB 1.5'를 전면에 내세운다. 전력망에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SBB는 20피트(ft) 컨테이너 박스에 하이니켈 NCA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한 제품이다. ‘SBB 1.5’는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밀도가 37% 가량 향상돼 총 5.26MWh 용량을 구현했다.
‘SBB 1.5’에는 화재 예방, 열확산 방지를 위해 모듈 내장형 직분사(EDI, Enhanced Direct Injection) 기술을 적용했다. EDI 기술은 SBB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해당 셀을 포함하는 모듈에 소화약제가 분사되면서 화재의 확산을 방지하는 첨단 기술이다.
삼성SDI는 내년 양산 예정인 UPS용 고출력 배터리도 전시한다. UPS용 배터리는 소재 개발 등으로 기존 제품 대비 랙 당 출력을 40% 이상 높였다. 현재 주로 사용되는 납축전지 제품 대비 설치 공간은 1/9로 줄이고 수명은 3배 이상 늘어 효율적 공간 활용 및 운영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삼성SDI의 ESS용 각형 배터리에는 기본적으로 벤트(Vent) 등 열확산 방지 기술이 적용됐고 모듈에는 단열시트와 소화시트를 장착해 안전성을 높였다. 삼성SDI는 2026년 양산 목표로 개발 중인 LFP 배터리와 RE100, 탄소발자국 인증, 폐배터리 재생 노력 등 ESG 성과 및 전략도 소개한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와 AI시대 가속화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으로 ESS 시장은 성장할 것”이라며 “미국 등 글로벌 ESS 시장에서 삼성SDI만의 초격차 기술력으로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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