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전기기술인협회는 1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4 전력기술진흥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선복 서진일렉스 대표가 은탑산업훈장,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이 자랑스러운전기인상을 받았다.
전기기술인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전력기술진흥대회는 매년 전력산업 발전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100만 전기인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행사다. 전기기술자 국가자격시험이 최초 도입된 11월 1일을 2004년부터 전기인의 날로 기념하고 잠실종합운동장 등에서 대회를 함께 열고 있으나, 올해는 사정상 이날 개최했다.
2019년 이후 5년만에 전기인 한마음 대회도 함께 열렸고, 역대 최대 규모인 6,000여 명의 전기기술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는 이옥헌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국회에서는 이학영 국회부의장, 산업통상벤처중소기업위원회 김정호, 김교흥, 이언주, 김종민, 허종식 의원, 교육위원회 진선미 의원, 국방위원회 소속 황희 의원이 직접 참석해 축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산업통상벤처중소기업위원회 허성무, 김한규, 박상웅 의원은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선복 서전일렉스 대표이사는 전기안전관리 전문기업의 경영자이자 전기인을 대표하는 전기단체장으로서, 국가 전력산업 기술진흥을 위한 기술 보급과 전기인 교육에 힘써 온 점을 인정받아 이번에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전기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전기 재해 예방, 전기설비 품질 향상, 취약 전기설비 개·보수, 전기 관련 법제도 개선 등을 통해 국가 전기안전망 구축과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도 함께 인정됐다.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은 전기분야 최고 기술자로서 산업현장에서 전력기술진흥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자랑스러운전기인상을 받았다. 2004년 11월 1일 제1회 전력기술진흥대회 당시 현직 산업자원부 장관으로 참석해 ‘전기인의 날’을 공식 선포해 전력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했다. 1972년 제12회 행정고시에 수석 합격한 후,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주미 상무관, 산업정책국장, 무역위 상임위원, 자원정책실장 등 통상·자원 분야의 다양한 요직을 거쳐 제8대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했다.
전기설비 운영 우수사례에는 ‘지능형 전기안전관리 통합 플랫폼 구축 사례’로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김성기 주임이 금상을 수상하는 등 총 9건에 대하여 포상을 실시했다.
이옥헌 산업통상자원부 국장은 “21번째 맞이하는 전력기술진흥대회를 축하하며, 세계 최고 품질의 전기를 생산해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해준 전기인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전기설계·감리용역을 분리 발주하도록 개정된 전력기술관리법 일부개정법률이 지난해 11월에 시행됐으며, 내년부터 시행되는 전기산업발전기본법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환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은“전기인의 날을 기념하는 전력기술진흥대회가 올해 6000여 명이 참석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돼 감사드린다”며 “전기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안정적인 전기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전기인의 권익 보호와 제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현장 맞춤형 미래 인력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영남교육원과 호남교육원에 이어 중부교육원을 건립하는 등 교육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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