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넘나드는 유해 해양생물, 한국-중국 10년간 공동 연구

해파리, 유해조류, 갯끈풀, 괭생이모자반 등 월경성 유해해양생물 대책 발표

이종훈 승인 2024.09.11 16:46 | 최종 수정 2024.09.19 13:39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해파리, 유해조류, 갯끈풀, 괭생이모자반 등 국경을 넘나드는 월경성 유해해양생물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한국과 중국의 공동 연구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해양환경공단은 10일 제주에서 중국과학원 해양연구소(IOCAS)와 ‘제10차 한‧중 유해해양생물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양 기관 관계자와 함께 국립수산과학원에서도 참여해 양국 해양환경 전문가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행사가 열렸다.

지난 2014년 해파리 대량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해양환경공단과 중국과학원 해양연구소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해 해양생물 관련 논의를 이어왔다. 이번 행사에는 월경성 유해해양생물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 세부 협력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 상 협력범위를 유해해양생물 전반으로 확대해 갱신했다.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해양환경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월경성 해양생태계 현안을 해결해나가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가 함께 논의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환경공단은 10일 제주에서 중국과학원 해양연구소(IOCAS)와 ‘제10차 한‧중 유해해양생물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산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