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P, 300MW 대만 중넝 해상풍력 발전단지 완공

현지 30만 가구 공급 전력 생산…창팡 시다오 완공 이어 두번째 대만 사업

김성욱 승인 2024.09.13 07:37 | 최종 수정 2024.09.23 11:29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코펜하겐인프라파트너스(CIP)가 300메가와트(MW) 규모의 대만 종넝(Zhong Neng) 해상 풍력 발전소 해상 풍력 터빈 건설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종넝 해상풍력은 CIP가 600MW 창팡-시다오 건설에 이어 올해 대만에서 완공한 두 번째 풍력 사업이다. 현지 30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충분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중국철강공사(CSC)가 합작해 개발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전력망에 연결할 계획이다. 대만 중동부 창화현 앞바다에 31개의 베스타(Vesta)사 터빈을 올해 5월부터 설치해 최근 완성한 것으로 공사 기간이 예정보다 단축됐으며, 현지 국산화 비율을 최대 수준으로 높였다.

CIP는 2017년 대만에 진출해 해상풍력 프로젝트와 공급망 개발, 산업 생태계 구축에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다. 600MW 창팡-시다오, 300MW 종넝, 500MW 펭미아오 등 총 1400MW에 달하는 해상풍력 프로젝트 3개를 진행 중이다.

CIP는 한국에서도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SK이앤에스와 공동 개발하는 99MW 전남해상풍력1, 1.5GW 해울이 부유식 해상풍력 1, 2, 3, 신안 앞바다에서 개발 중인 1GW 해송해상풍력 1, 3 등이 있다.

매즈 스코브고르 안데르센(M. S. Andersen) CIP 파트너는 “중국철강공사와 함께 중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엄격한 현지 국산화 요건을 충족하면서 예정보다 앞당겨 완공된 종넝 프로젝트는 CIP의 투자가 지역 사회와의 상생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대만의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안정적이고 건강한 수익을 제공한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전했다.

토마스 위베 폴센(T. W. Poulsen) CIP 파트너 및 CIP 아시아·태평양(APAC) 대표는 “이번 성과는 대만 내 여러 공급망 업체와 파트너사, 전문성을 갖춘 중닝 프로젝트 팀원들 덕분에 달성한 것”이라며 “대만 내 두 번째로 완공된 CIP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에서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당사의 전문 역량을 보여줄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베스타스 사의 해상풍력 터빈. (c)베스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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