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체코 신규원전 최종계약 지원에 역량 집중

현지 원전업체 테즈브세틴과 업무협약…유럽 지역 신규 원전 기반 강화

이종훈 승인 2024.09.20 21:46 | 최종 수정 2024.09.24 16:57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전KPS는 현지 원전 설비 및 정비 전문기업인 테즈 브세틴(TES Vsetin)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체코 원전 최종 계약과 유럽 지역 신규 수출을 지원하는 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한전KPS는 이날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한-체코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 행사’에도 함께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에는 △체코 신규원전 시운전 정비 및 가동전검사 사업 △현지 정비인력 양성 및 정비 인프라 구축 △체코 또는 유럽 내 신규 공동사업 발굴 등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테즈 브세틴의 토마스 파블리카(Tomas Pavlica) 대표는 “이번 협약은 체코 신규 원전사업 추진에 시너지가 될 것”이라며 “국제적 발전설비 정비기술을 갖춘 한국 대표 공기업 한전KPS와 협력해 체코 원전정비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전KPS는 앞서 올해 2월에도 테즈 브세틴사를 포함한 체코 현지의 주요 원전 전문기업 4개 업체 9명을 초청해 국내 원전 및 정비기술을 체험하는 ‘정비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최고의 원전 유지보수 정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팀 코리아’가 정부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최종계약이 성사되도록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원전 수출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KPS는 20일 체코 현지 원전 설비 및 정비 전문기업인 테즈 브세틴(TES Vsetin)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왼쪽)이 토마스 파블리카 테즈브세틴 사장과 악수하고 있다. (c)한전K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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