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환경공단, 체코 방폐물처분청과 협력 양해각서 체결

부지선정 절차·전문가 파견 등 방폐물 처분 시스템 공동 연구 추진

이종훈 승인 2024.09.21 12:43 | 최종 수정 2024.09.24 17:36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20일 체코 방폐물처분청(SURAO)과 방폐물관리 협력 강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코방폐물처분청은 방폐물 처분을 담당하는 체코 산업통상부 산하 기관이다. 3개의 중저준위방폐물 처분시설을 운영 중이며, 2015년부터 고준위방폐물 처분부지 선정을 위한 부지조사를 진행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체코 원전 수주 지원과 양국간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19일부터 22일까지 체코를 순방 중인 가운데,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과 임직원들은 20일 체코 플젠(Plzen)에 위치한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개최된 ‘한국-체코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 루카스 폰드로비치(Lukas Vondrovic) 체코방폐물청 대표 등 관계자들과 만나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등 방폐물 처분시스템 공동 연구 △방폐물관리 정책 수립 및 부지선정 절차 정보 공유 △인력양성 프로그램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한 전문가 파견 등 방폐물관리 분야의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했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양측의 양해각서 서명으로 원전 후행 주기 등 전주기에서 한국-체코 간 협력 기반이 강화돼 체코 원전건설 사업 수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왼쪽)과 루카스 폰드로비치 체코방폐물청 대표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c)한국원자력환경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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