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능올림픽 수처리 종목서 허정보 한국수자원공사 선수 동메달

채택 이후 첫 메달…수처리 시스템 구성 및 점검, 수질분석, 설비 유지보수 과제 수행

김성욱 승인 2024.09.23 09:05 | 최종 수정 2024.09.24 21:50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10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수처리기술 종목에서 한국수자원공사 소속 허정보 선수가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허정보 선수는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간 치러진 경기에서 안정적이고 숙련된 기술로 수처리 시스템 구성 및 점검, 수질분석, 설비 유지보수 등 4개 과제를 침착하게 수행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숙련 기술 등 종목별 직업 기능을 겨루는 대회다. 72개국에서 1381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49개 종목에 57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1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 우수상 11개 등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수처리기술 종목이 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19년부터 한국수자원공사 직원이 매회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선발돼 출전 중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9년 러시아, 2022년 독일에서 열린 대회에서 각각 4위를 기록했으며 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우리 선수단에 아낌없는 격려와 찬사를 보낸다”며 “우리나라 물관리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 물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보 한국수자원공사 선수가 리옹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수처리기술 부문에 출전에 기량을 펼치고 있다. (c)한국수자원공사

저작권자 ⓒ 에너지산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