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버스·전기트럭, 도심 벗어나 고속도로까지 달린다

한국도로공사, 추풍령 상하행·언양·통도사 등 경부선 4개 휴게소에 전기상용차 충전소 운영

조강희 승인 2024.09.23 10:47 | 최종 수정 2024.09.24 22:24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앞으로 시내 도심의 국도와 지방도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에서도 전기버스와 전기트럭(화물차) 등 전기 상용차를 충전 걱정 없이 운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23일부터 추풍령(서울/부산), 언양(서울), 통도사(부산) 등 경부고속도로 4개 휴게소에 고속도로 최초로 전기상용차 충전소를 준공해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네 곳의 휴게소에 들어선 전기상용차 충전소는 360kW급 4기의 충전기가 있다. DC콤보1, DC콤보2를 사용하는 모든 상용차가 충전할 수 있다. 충전 요금은 회원 294.0원/kWh, 비회원 332.0원/kWh으로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이번 전기상용차 충전소를 준공한 만큼 전기상용차의 고속도로 이용을 촉진해 대중화의 계기로 삼겠다”며 “앞으로 전국 거점 휴게소를 중심으로 전기상용차 충전 시설을 확충하고 안전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전기 상용차 충전시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언양휴게소 서울방면, 통도사휴게소 부산방면, 추풍령휴게소 부산방면, 추풍령휴게소 서울방면. (c)한국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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