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미트, 수소 생산 저장 운송 활용 기술 선보인다

한국에너지공단 수소E네트워크 등 조직위 구성…24개국 317개 기업 기관 참여

김성욱 승인 2024.09.24 09:10 | 최종 수정 2024.09.25 01:57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수소연합, 수소에너지네트워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산업연합포럼 등이 함께 구성한 H2미트 조직위원회가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H2미트를 개막한다.

이 행사에는 24개국 317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수소 생산, 저장, 운송, 활용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선보이며, 대한민국의 글로벌 수소허브 도약을 위한 수소경제 발전 방안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현대자동차그룹, 고려아연, 코오롱인더스트리, HD현대인프라코어, 엔케이텍, 하이리움산업, 삼정이엔씨 등 국내 주요 기업과 로버트보쉬코리아, 에머슨 등 글로벌 기업이 전시관을 마련한다. 강원, 광주, 경기, 울산, 포항 등 각 지자체는 지역별 수소산업 기업과 제품을 소개하며, 충남테크노파크, 전북테크노파크, 포항테크노파크 전시관에서는 지역별 수소경제 활성화 성과를 선보인다. 캐나다, 호주, 스위스 등 해외 전시관도 열린다.

수소충전소 특별관에서는 관람객들이 생산 및 공급부터 충전까지 모든 과정을 한 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다. 현장에 전시된 튜브트레일러에서는 기체 수소 충전 과정, 액화탱크로리에서는 액체 수소 충전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수소충전소와 수소도시의 축소 모형(디오라마)도 전시된다.

세계적 수소 기업 대표자와 정책 전문가 등이 최신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는 ‘H2 미트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연사 총 150여 명이 참가한다. 인피콘AB, 파이브즈, 헤로스, 튀프쉬트, 다쏘시스템, 에이피그린, 티센크루프 누세라, 세레스, 유틸리티글로벌, 훼스토, 인투코어테크놀로지 등이 수소 시스템, 그린 수소, 고체 산화물 연료 전지 등 최신 기술 동향을 발표한다.

26일과 27일에는 프랑스 수소태스크포스(FHTF), 쉐브론, 블룸에너지, 아거스미디어, 에머슨 등이 '수소의 미래'를 주제로 리더스 서밋을 진행한다. 미국, 호주, 칠레, 캐나다, 노르웨이, 콜롬비아, 스위스, 그리스, 인도, 스페인, 이집트 등 12개의 수소 선도 국가에서 온 70여명의 연사들은 ‘글로벌 수소 동력’을 주제로 25일과 26일 양일간 다양한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한다.

국내외 수소 혁신 기술 및 우수 기업을 시상하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10개 수상 기업이 보유한 기술도 발표된다. 한국 현대자동차, 중국 연료전지협회, 일본 하이웰스 등의 전문가가 강연하는 수소 모빌리티 포럼은 26일 열린다.

행사가 열리는 3일간 스페인, 그리스, 세르비아, 체코, 인도, 일본 등지의 30여개 기업 바이어가 방한해 국내 50여개 수소 기업과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조직위가 주관하는 ‘수소산업 글로벌 파트너십 상담회’를 진행한다. 킨텍스 제1전시장 동시 개최 행사로는 이차전지 소재부품 장비전(K-배터리쇼)과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하프코) 등이 있다.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올해는 H2미트와 국내 최초의 수소 전시회였던 H2월드를 통합해 치르는 첫 행사로, 해외 연사 참여와 국내외 기업 간 협력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H2미트 행사. (c)H2미트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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