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아연 넘어 수소로’…수소충전소 수소지게차 공개

탈탄소 지속가능 ‘그린메탈’ 비전 공개…새 50년 이끌 그린수소 생태계 로드맵 공유

이종훈 승인 2024.09.26 08:42 | 최종 수정 2024.09.30 10:25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고려아연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H2미트에 참가해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 비전을 중점 홍보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고려아연 H2미트 전시관은 키 컬러로 ‘그린과 블루’를 사용했고, 전체적으로 바다 위를 항해하는 배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바닥은 플로어 LED를 설치해 물과 청정에너지를 활용하여 만들어내는 수소를 형상화했다. 내부에는 고려아연이 그린수소를 통해 생산할 그린메탈을 설명하는 내용을 배치했다. 부스 상단 원형구조물은 물방울이 번져 나가는 모양을 표현하여 고려아연이 업계에 미칠 영향력을 표현했다. 스페이스 스크린에 투영되는 물과 바람의 조명패턴을 배치해 밝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의 부스를 구성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부스중앙에 메인 디오라마 2개를 설치해 복잡한 고려아연의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사업 구조에 대해 방문객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호주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이를 활용한 그린 수소 개발·생산 과정을 담았다. 호주에서 생산된 그린 수소는 그린암모니아 형태로 국내에 도입된다. 국내 그린 수소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담은 디오라마도 함께 배치했다.

자회사인 호주 SMC제련소 부지 내 2018년 호주 최대 규모인 124 MW급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면서 매년 SMC 제련소 전력수요의 25%를 태양광에너지로 공급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에퓨런(Epuron) 인수 등 고려아연의 호주를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와 추진 현황도 부스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달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제련소에 국내 최초로 준공된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에서 운용되고 있는 수소지게차도 실물로 전시했다. 이번에 준공된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55kg 충전 규모로 시간당 12대의 수소지게차를 충전할 수 있다. 고려아연은 수소지게차 총 30대를 실증 운용해 수소 사회 저변 확대와 국가산단 내 탄소배출저감에 적극 동참한다.

고려아연은 전시회 방문객이 벽면에 부착된 QR코드 인증을 통해 5개 사업 관련 퀴즈를 푼 뒤, 간단한 설문조사에 응하면 소정의 선물도 함께 증정한다.

고려아연 부스 전경. (c)고려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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