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公, 아시아 최초 도로안전시설 실물충돌시험 미국인증 취득

도로교통硏 방호울타리 충격흡수시설 등…국내 업체 유럽인증 시험도 수행

이종훈 승인 2024.10.08 18:30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이 아시아 최초로 실물충돌시험에 대한 미국 인증을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증과 관련해 도로교통연구원은 미국 텍사스교통연구원(TTI)과 지난달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로교통연구원은 이번 미국 인증 취득으로, 세계적 공인 시험기관으로서의 기술을 인정받았다. 도로교통연구원은 미국 인증 외에 지난 2011년부터 유럽 인증(CE)도 취득해 운영 중이다.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의 실물충돌시험 미국 인증 취득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차량 방호울타리, 충격흡수시설 등 도로안전시설은 대부분 국가에서 미국이나 유럽 인증의 실물충돌시험을 통과해 성능을 검증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조남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장은 “중소기업들이 해외로 직접 나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미국과 유럽 기준의 인증을 받을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업체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텍사스교통연구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조남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장(왼쪽)과 그레그 윈프리 텍사스교통연구원 원장(오른쪽)이 악수하고 있다. (c)한국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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