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필리핀 메랄코 퀘존파워 등과 발전사업 협력

1200MW 복합발전소 주기기 공급 포함 EPC 수행…퀘존파워와 업무협약

이종훈 승인 2024.10.11 18:03 | 최종 수정 2024.10.15 14:20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두산에너빌리티가 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필리핀 전력 기업들과 포괄적 협력을 위한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필리핀 최대 전력기업인 메랄코(Meralco)와 원자력, 소형모듈형 원전(SMR), 가스터빈을 중심으로 필리핀 발전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서에는 메랄코의 마누엘 베레즈 판길리난 회장, 로니 아페로초 수석 부사장과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 김정관 부사장이 서명했다. 1903년 설립된 메랄코는 39개 도시, 72개 지자체를 관할하며 필리핀 전체 전력의 약 55%를 공급하는 필리핀 최대 민간 전력기업이다.

민자발전사인 퀘존파워(Quezon Power)와는 필리핀 복합화력발전소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프랭크 티엘 퀘존파워 최고경영자와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이 서명한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퀘존지역에 향후 수소터빈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스터빈을 포함해 1200MW급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퀘존파워는 생산된 전력의 판매, 규제 허가 및 승인 등 프로젝트 개발을 담당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주기기 공급을 포함한 시공 수행에 협력한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양국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자리에서 필리핀 주요 전력기업과 협력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필리핀 발전 시장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필리핀 전력 기업들과 포괄적 협력을 위한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두산에너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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