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30억원 투입해 처인구 261곳에 태양광·태양열·지열 설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 ‘최우수’ 등급 받아…국비 10억 5329만원 확보

이종훈 승인 2024.10.15 10:37 | 최종 수정 2024.10.16 19:05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용인특례시가 올해 30억원을 들여 처인구 포곡읍·양지면·동부동 일원 주택과 일반건물 등 261곳에 태양광 발전 설비 980㎾와 지열 발전 설비 542.5kW, 태양열 집열판 76㎡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15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는 공모에 참여한 2020년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에 설치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가동하면 연간 1845MWh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데 이는 화석에너지 371석유환산톤(TOE)을 대체할 수 있는 양이다.

용인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국비 10억 5329만원을 확보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에너지 활용에 동참하도록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용인시는 “지원사업 최우수 등급과 6년 연속 선정은 지난 5년간 사업 추진 실적이 좋은데다 시민 만족도 향상을 위해 사후 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등 관리를 철저히 한 결과”라고 밝혔다.

용인시는 공모에 선정돼 받는 국비 10억여 원을 포함해 총 30억 원을 처인구 신재생에너지원 설치에 쓰게 되며, 내년 1월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대표와 참여기업 컨소시엄 간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시설별 일정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공사를 진행한다.

용인시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국비 40억원을 포함해 총 7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처인구 일원에 태양광과 지열 발전 설비 4750㎾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지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처인구 일대 주민들에게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해 생활 편의를 더하고 전기료를 아끼는 것은 물론 탄소중립 실천까지 다양한 효과를 얻게 됐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용인시의 지원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태양광)를 설치한 용인 처인구 동부동의 한 마을. (c)용인특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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