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울산항 해상 원유이송시설 해양오염 차단 노력

한국석유공사·SK엔텀·에쓰오일과 방제자원 공동 활용 및 신속 대응 업무협약

김성욱 승인 2024.10.16 16:27 | 최종 수정 2024.10.23 00:44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해양환경공단 울산지사가 16일 한국석유공사 울산지사, 에스케이엔텀, 에쓰오일과 울산항 해상 원유이송시설 해양오염 사고 차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두에 접안하기 어려운 초대형 유조선(VLCC)에 있는 원유를 정박시켜 해저 송유관을 통해 육상에 있는 원유 저장 지역탱크에 이송하는 해상 하역 시설을 ‘원유 부이(Buoy)라고 한다. 이들이 체결한 협약은 이같은 원유 부이가 파손돼 원유가 유출되는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해양환경공단은 울산항에서 원유 부이를 운영 중인 한국석유공사 울산지사, 에스케이엔텀, 에쓰오일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들은 해양오염 사고 방지는 물론, 사고 발생 시 방제 자원 공동 활용, 관련 정보의 신속한 공유, 대응 체계 마련과 교육 훈련 등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네 회사는 해양오염사고 예방과 해양환경보전 활동을 이어나가는 한편 울산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한영식 해양환경공단 울산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울산항 내 해양오염사고 예방과 대응 역량을 크게 강화할 것”이라며 “울산항의 청정 해양 환경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항 원유 부이 해양오염사고 대비 협력 업무협약. (c)해양환경공단


사고원인별 해양오염사고 발생현황 (유출량 단위 - ㎘)

※ 해양오염사고 기준

- 2022년도까지 : 기름, 유해액체물질 1ℓ 및 유성혼합물 10ℓ, 폐기물 1㎏ 이상이 해양 유출된 사고

- 2023년도부터 : 기름, 유해액체물질 1ℓ 및 유성혼합물 10ℓ, 폐기물 1㎏ 이상이 해양 유출된 사고 및 상기 기준 이하의 유출사고 중 오염행위자가 있는 오염사고

(출처: 해양경찰청 내부행정자료)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발생건수 유출량 발생건수 유출량 발생건수 유출량 발생건수 유출량 발생건수 유출량 발생건수 유출량
합계 288 250.9 296 147.9 254 770.3 247 312.8 206 314.5 285 135.1
해양사고 84 165.2 93 100.5 89 709.5 71 199.8 60 296.7 101 99.5
부주의 102 37.4 102 7.7 81 11.3 95 37.5 86 6.3 88 17.7
고의 30 9.9 12 7.1 10 3 6 0.9 10 4.3 20 13.3
파손 70 38.3 85 32.2 69 45.6 66 74.4 43 6.4 67 4.4
기타 2 0.1 4 0.4 5 0.9 9 0.2 7 0.8 9 0.2
저작권자 ⓒ 에너지산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