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파워, 파이브스톤에너지그룹과 미국 법인 설립

재생에너지 이차전지 진출…액침냉각 ESS 시제품 출시 계획

이종훈 승인 2024.10.24 17:28 | 최종 수정 2024.10.28 12:08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는 23일 미국 법인 설립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중전기기, 재생에너지 및 이차전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현지법인 설립과 신사업본부 신설을 결의했다.

지투파워가 설립하는 현지법인 ‘지투아메리카’는 미국 공공조달 시장이 주요 목표다. 파이브스톤에너지와 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를 컨소시엄으로 구성해 미국 현지에서 재생에너지, 이차전지 사업을 위한 공동 기술개발, 제조 및 유통을 맡는다.

지투아메리카는 이차전지 셀 개발 및 제조,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 개발, 제조 및 시공, 전력기기 및 배전반 설계, 제조, 에너지컨설팅 등을 주력 사업으로 삼았다. 지투아메리카는 시장조사, 제품개발, 생산, 판매, 인증 취득 등을 통해 연 2000조원 규모의 미국 공공조달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지투파워는 파이브스톤 에너지가 보유한 수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 제조 기술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파이브스톤에너지 컨소시엄으로부터 300억을 투자받을 예정이고, 향후 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에서도 2000억 대의 추가 투자를 받을 계획을 밝혔다.

김동현 지투파워 이사는 “이번 이사회는 지난 11일 미국 파이브스톤 에너지그룹과 투자 및 사업협력 양해각서 체결 후속 조치로, 미국 현지 사업 진행을 위한 법인 설립과 신사업본부 신설에 대한 구체적인 시기와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일 지투파워 대표이사는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위험 해결을 위해 액침냉각 ESS 제품 시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액침형 ESS가 미국을 비롯한 해외 사업 확장에 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미국의 거대 조달 시장을 출발점으로 글로벌 ESS 시장과 액침냉각기술 산업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투파워 화성 1공장 전경. (c)지투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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