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고인화점 액침냉각유 ‘e-쿨링 솔루션’ 출시

글로벌 서버사 제품 활용 실증 테스트 실시…열관리 성능 확인

이종훈 승인 2024.10.29 10:14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에쓰오일은 고인화점 액침냉각유인 ‘에쓰오일 e-쿨링솔루션(S-OIL e-Cooling Solution)’ 출시하고, 한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인화점 250℃ 이상의 고인화점 신제품을 개발했다. 저인화점 제품부터 고인화점 제품까지 제품군을 마련하고, 데이터센터 열 관리와 에너지 효율화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고인화점 제품은 특히 위험물안전 규제가 엄격한 한국과 일본 등 동북아 시장에서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액침냉각 기술을 도입하려면 위험물안전관리법, 소방법 규제에 저촉되지 않는 인화점 250℃ 이상의 제품이 필요하다. 에쓰오일은 세계 최상위 서버 회사가 제조한 서버를 활용해 고인화점 제품의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서버가 안정적으로 구동되는 것과 열 관리 성능이 우수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에쓰오일의 저인화점 제품의 경우 아람코 자회사 발보린(Valvoline Global Operations)을 통해 복수의 액침냉각 시스템 개발사와 인증을 완료했다. 액침냉각 기술은 기존 공기 냉각 방식에 비해 에너지 소비를 대폭 절감해 탄소배출 감축에 기여한다. 기기고장을 줄이고 수명을 연장하는 차세대 냉각 기술로 서버 하드웨어의 발열, 먼지, 수분 문제를 해결했다.

AI와 클라우드 컴퓨팅의 급격한 성장으로 데이터 처리량 및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데이터센터는 열 관리 및 탄소배출 감축 기여를 위해 액침냉각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과 배터리 냉각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액침냉각유는 데이터센터는 물론 전기차 배터리와 ESS 등 급성장하는 미래 산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며 “현재 다수의 파트너사와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여러 산업에 걸쳐 열 관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의 고인화점 액침냉각유를 적용한 서버 제품을 현장 직원이 확인하고 있다. (c)에쓰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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