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자체 개발 생성형 인공지능 첫 선…경제성·보안성 확보
전력그룹사 최초로 지난 28일 시범 운영…가칭 ‘코에나이(KOEN AI)’ 명명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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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31 07:07 | 최종 수정 2024.11.0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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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한국남동발전은 발전 설비 운영 및 업무혁신을 도모할 수 있도록 생성형 AI를 개발해 가칭 '코에나이(KOEN-AI)'라는 이름으로 최근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산업 전반에 생성형 AI 활용이 확산됨에 따라 한국남동발전은 올해 운영 비용은 낮추고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전력산업에 특화된 소규모 경량 생성형 AI 개발에 착수해 시범 운영 중인 것.
이번에 공개한 가칭 ‘코에나이’는 외부 통신망과 분리된 사내 업무망에 생성형 인공지능 체계를 구축해 민감한 발전소 자료가 외부로 유출될 우려를 원천 차단했다. 방대한 사내 업무자료를 학습해 신속한 검색과 질의응답을 지원하고, 관련 출처를 함께 제시해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업무자료 검색에 소요되던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원하는 답변을 찾아낼 수 있어 저연차 직원들의 업무처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남동발전 측은 기대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보고서 요약 및 초안작성, 각종 언어번역 등 전 임직원이 업무에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 탑재해 내년 초에 정식 오픈한다. 발전소 운영, 연료구매, 신사업 개발 등 분야별 특화된 AI 모델로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직원별 맞춤형 서비스모델 적용으로 업무생산성을 높이고 단순반복 업무 대신 창의적인 일에 집중하게 하는 등 회사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시범 오픈을 통해 실사용자 의견을 적극 수렴해 완성도 높은 AI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로 AI 서비스를 확대해 전력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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