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0→500㎡…강화도 갯끈풀 서식 면적 대폭 축소

해양환경공단, 2017년부터 주민과 함께 제거 관리…상호 협력 방안 논의

이종훈 승인 2024.11.06 15:59 | 최종 수정 2024.11.08 19:58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강화도의 유해해양생물 갯끈풀의 서식 면적이 2018년 당시 3만 제곱미터(㎡)에서 최근 500㎡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환경공단은 6일 강화도 화도면 동막리에서 ‘유해해양생물 갯끈풀 제거·관리 사업 주민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해양환경공단과 인천 강화도 지역 주민들은 2017년부터 강화도 지역주민과 협력해 갯끈풀을 제거 및 관리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대규모 갯끈풀 군락지는 거의 사라졌으나 작은 규모로는 갯끈풀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어 확산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은 지역 주민들에게 협력을 요청하는 한편, 갯끈풀을 조기 탐지 및 제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강화도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력 덕분에 대규모 갯끈풀 군락을 성공적으로 관리했다”며 “앞으로도 갯끈풀을 신속하게 제거하는 데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강화도 동막리 해변에서 주민들이 갯끈풀을 제거하고 있다. (c)해양환경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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