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LNG 냉열 활용 냉난방공조 시스템 개발

HD한국조선해양과 하이에어코리아 협업…미국선급 기본 인증 받아

이종훈 승인 2024.11.07 15:08 | 최종 수정 2024.11.10 19:55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HD현대중공업이 HD한국조선해양 및 하이에어코리아와 ‘액화천연가스(LNG) 냉열 활용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을 개발하고, 미국선급으로부터 기본인증을 획득했다.

이 시스템은 LNG가 기화할 때 발생하는 냉열(冷熱)을 활용해 선박 냉난방에 사용되는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며,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LNG는 영하 162°C의 초저온 상태로 연료탱크에 보관되며, 선박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LNG를 기화시켜 발전기에 공급한다. LNG가 액체에서 기체로 변할 때 외부의 열을 흡수하며 생기는 열에너지의 일종인 냉열을 냉난방공조 시스템에 활용하는 것이다.

이번 인증식에는 이환식 HD현대중공업 전무, 성영재 HD한국조선해양 상무, 김태홍 하이에어코리아 대표이사, 김성훈 미국선급(ABS) 한국영업대표 등이 참석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고객과 환경 모두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 선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조선 해운 업계의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LNG 기화 냉열 이용의 원리. (c)HD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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