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10대 기계기술로 선정
세계 다섯 번째 개발 성공, 기계기술 우수성 인정받아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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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14:04 | 최종 수정 2024.11.1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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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두산에너빌리티는 세계 다섯 번째로 개발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이 2024 올해의 10대 기계기술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는 기계 분야 우수 제품과 기술을 선정해 연구자들의 노고를 기리고 대한민국 기계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을 발표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해 한국서부발전이 운영하는 김포열병합발전소에 대한민국 첫 가스터빈을 공급했다. 실증기간인 8000시간 가동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기술적 신뢰성을 확보했다. 지난해 6월 한국중부발전의 보령신복합발전소, 올해 1월 한국남부발전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7월 한국중부발전의 함안복합발전소 등에 380MW급 가스터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신규 가스터빈 공급 외에도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자사가 공급하는 가스터빈에 대한 10년간 장기유지보수 계약을 한국남부발전과 체결했다. 이로써 로터 수명연장, 고온부품 공급, 케이싱 교체공사 등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을 낼 수 있는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발전용 가스터빈을 포함해 주기기 제작 및 서비스 누적 수주금액이 최근 1조 원을 넘어섰다”며 “2038년까지 발전용 가스터빈 누적 수주 100기 이상이 목표로, 가스터빈 서비스 부문 매출도 1조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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