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원니켈제련소 내년 시운전…한국전구체 시제품 생산 성공

고려아연, 이차전지 핵심 소재 기술…국가핵심·국가첨단산업기술 지정

김성욱 승인 2024.11.18 10:28 | 최종 수정 2024.11.18 17:44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고려아연은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구체 원천 기술이 정부로부터 국가핵심기술과 국가첨단산업기술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고려아연이 전기·전자 국가핵심기술과 이차전지 국가첨단산업기술로 판정받은 기술은 구체적으로 ‘리튬이차전지 니켈(Ni) 함량 80% 초과 양극 활물질 전구체 제조 및 공정 기술’이다.

이를 활용해 고려아연은 지난해 켐코를 통해 울산시에 ‘올인원니켈제련소’를 착공했으며, 내년 중 시운전 예정이다. 고려아연과 자회사 켐코의 전구체 원천 기술은 기술적·경제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내 자급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해외 유출을 방지하는 보호 조치를 받게 된다.

고려아연과 LG화학이 설립한 합작법인 ‘한국전구체 주식회사’는 올해 3월 연간 2만 톤 규모의 전구체 생산 공장을 완공해 시험 가동 2주 만에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전구체 생산성을 높이고, 고품질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고려아연 측 설명이다.

고려아연은 “이번 판정을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배터리 산업의 경제 안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이 생산하는 양극재 전구체. (c)고려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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