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충남 당진 고대지구에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

1조원 투자해 2027년 준공 목표…충청남도·당진시·호반그룹과 투자협약 체결

김성욱 승인 2024.11.19 08:39 | 최종 수정 2024.11.20 00:14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대한전선이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1조원을 투입해 해저케이블 2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충남 당진은 대한전선의 케이블공장과 해저케이블 1공장, 솔루션공장 등 모든 생산시설이 모여 있는 지역이다. 해저케이블 1공장 2단계는 2025년 상반기에 준공된다.

대한전선, 충청남도, 당진시, 호반그룹은 18일 충남 홍성군 충청남도청에서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오성환 당진시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이 참석했다. 정광섭 충남도의회 부의장, 김영명 충남 경제기획관,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도 함께 했다.

620kV급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과 외부망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수직연속압출시스템(VCV) 타워 등 최첨단 설비를 갖춘다. 지역 우수 인력을 우선 채용하고 지역 생산 농수축산물의 소비를 촉진하는 한편,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에도 앞장선다.

충청남도와 당진시는 대한전선의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호반그룹도 대한전선의 해상풍력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

김태흠 충청남도지사는 “대한전선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국가경쟁력 강화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충남도와 당진시가 함께 돕겠다”고 말했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충남 당진은 국내외 시장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며 “해저케이블 2공장을 신속히 조성해 당진시가 해저케이블 산업의 핵심 지역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전선, 충청남도, 당진시, 호반그룹은 18일 충남 홍성군 충청남도청에서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c)대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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