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전선, 미 현지 케이블 생산법인 지분 100% 확보
국내 최초 전선회사…2025년 매출목표 2.5조원, 초고압·해저 케이블 사업 추진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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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9 15:46 | 최종 수정 2024.11.21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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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가온전선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보로(Tarboro)시에 위치한 배전케이블 생산법인(LSCUS) 지분 100%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가온전선은 미국 내 현지화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며 지속적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지 생산법인은 LS전선과 가온전선이 각각 82%와 18%의 지분을 보유해온 합작법인이다. 가온전선은 이날 이사회에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LSCUS 주식 양수’ 안건을 승인하고, LS전선이 보유한 지분 82%를 현물출자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가온전선은 1947년 국내 순수 자본으로 설립된 최초의 전선회사로, 2023년 매출 1조 4986억 원을 기록했다. 2025년에는 북미 시장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기반으로 매출 2조 5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태양광 발전단지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가온전선은 모회사 LS전선의 기술력과 협력을 기반으로 초고압 케이블 사업을 강화하고 해저케이블 시장에 신규 진출한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현지 수요에 맞춘 제품을 개발하고 공급망을 안정화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인수를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아, 북미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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