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캄보디아와 재생E 협력해 RE100 ‘성큼’

프놈펜서 현지 수자원기상부와 업무협약…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경제 전환 목표

박명석 승인 2024.11.25 11:55 | 최종 수정 2024.11.25 22:26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수자원공사는 2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와 ‘재생에너지 개발에 관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캄보디아는 파리기후협약을 준수해 국가 전력의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70%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수자원공사는 캄보디아에서 관리 중인 안롱 체리댐 등 16개 관개용수댐에 소수력과 수상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재생에너지 집적단지를 조성하는 민관협력 사업을 시작한다. 특히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타당성 조사 등을 수행하며 사업 기반을 마련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자원기상부가 관리하는 관개용수댐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집적단지 개발 △필요한 자료의 제공과 공유 △탄소배출권의 국제 이전 협조 △온실가스 감축 공동연구 및 인력·기술 교류 활성화 등이다. 윤석대 사장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물·에너지·도시 분야 협력 실행 방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윤 사장은 훈 총리에게 우리나라 환경부와 함께 새로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내 최초 RE100 달성을 앞두고 있으며, 2024년부터 환경부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 기관으로 지정돼 다양한 국제개발협력을 주도하며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수자원공사의 물에너지 활용 역량을 바탕으로 양국 공동 목표인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해 협력한 대표적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과 협력해 온실가스 국제감축 등 신시장을 개척하고, 녹색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용 한국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왼쪽 두번째)이 2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폰 사착(Phon Sachak)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차관(왼쪽 다섯번째)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c)한국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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